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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세상/좋은 시

[명시]꽃은 제 내움에 / 신동춘

 

꽃은 제 내움에 / 신동춘

 

 

꽃은 제 내움에

밤내 잠 못 이루고

 

나무는 해 저무도록

제 그늘을 떠나지 않네

 

사랑이사 아쉬움일레

오래 곁하여

 

여운은 여울지어

메아리로 흘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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