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 사는 친구 두 팀과 대구에 사는 두팀이 함께 떠난 여행이었습니다.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렵다는 휴양림 예약이 되어 훌쩍 떠났습니다.
가는 길에 포항 친구들이 준비해온 싱싱한 회를 영덕의 바닷가에서 실컷 먹고,
아기자기한 블루로드돌 걸어보고 칠보산 자연휴양림의 펜션에 도착했습니다.
저녁에는 펜션 옆의 벤치에서 오리고기를 구워 만찬을 즐겼습니다.
숲속이라 그런지 고기 맛과 친구가 가져온 봉삼주, 모과주도 특별했습니다.
이튿날 아침에는 동해의 일출도 보고, 숲속의 오솔길도 산책했습니다.
아침이슬 머금은 미름 모를 풀들, 소나무들, 자작나무 숲, 새들의 지저귐,
나리꽃들이 반겨 주어 산뜻한 아침을 맛보았습니다.
영덕의 칠보산 자연휴양림은 다정한 사람들끼리 한번 쯤 가볼만한 곳이었습니다.
출처 : 수필사랑
글쓴이 : 신현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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