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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세상/좋은 시

[명시]담배를 보는 일곱가지 눈 / 정현종

 

담배를 보는 일곱가지 눈 / 정현종

 

 

 

하염없는 손들의 마지막 신호.

연기처럼 사라지는 약속.

킹 사이즈의 혼란.

구호에 대한 암호.

등화관제 아래 지각없는 불빛.

습관적인 霧笛.

아마 우리 숨결의 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