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불용설(用不用說) / 노덕경
사람은 살면서 새로운 것을 많이 부딪치며 산다. 우선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한다. 좋아하는 사람과의 사랑도, 부귀영화도, 맛있는 음식도 몸이 건강해야 즐길 수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건강한 몸이다.
프랑스의 진화론자“라마르크”(Lamarck) 주창한 학설로 용불용설을 주장했다. 생물은 환경에 대한 적응능력이 있어 자주 사용하는 기관은 발달하고 반대로 사용하지 않는 기관은 퇴화해서 기능을 잃고 없어진다는 학설이다.
사람도 원시시대에 네발로 걷고 꼬리가 있었다고 한다. 뉴질랜드 키위라는 새도 천적이 없고 먹을 것이 많아 날지 않아 날개가 퇴화되었다고 한다. 생명체가 있는 것은 자주 사용하여 튼튼하게 유지하여야 하며 생명체가 없는 사물도 사람의 손이 자주가 녹 쓸지 않도록 관리하여야 한다.
신체를 자주 쓰면 그 기관은 더욱 강해지고 크기도 더해간다. 반대로 오래 쓰지 않으면 점차 그 기관은 약해지고 기능도 쇠태 한다. 또한 크기도 작아지고 나중에는 거의 없어진다. 적당한 운동은 심신을 상쾌하게 하고, 생활의 활력이 되고, 생동감을 준다. 지속적으로 자신의 몸과 적성에 맞는 운동을 무리 없이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
건강은 생명의 뿌리다, 꾸준히 노력하는 대가다. 운동은 무병장수의 근원이요, 건강 나무에 행복의 꽃이 필 것이다. 병이 나면 모던 것이 무용지물이다. 건강관리에 소홀하고 체력증진에 태만 하는 것은 자기 생명에 대한 불성실이요, 무책임한 행동이다. 부지런히 운동하여 부모님이 물려주신 몸을 잘 보존하는 것이 부모님에 대한 가장 큰 효도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제일먼저 하체인 다리부터 가늘어 진다. 걷기는 하체운동으로 근육을 수축하고 팽창하여 소화를 촉진시키고 신경계통의 통증을 경감하고 심폐기능을 자극하여 심장병을 예방하고 손과 발, 머리등 자꾸 써야 발달한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시대의 빠른 변화를 싫어한다. 그러나 건강하려면 받아드려야 한다. “만물교아(萬物敎我)” 라 이 세상의 모든 사물이 나를 가르친다. 세상에 배우는 것보다 기쁘고 보람 있는 생산적인 것이 없다고 했다.
“링컨”은 “만나는 사람마다 배움의 기회로 삼아 라” 했다. 배움의 정신은 겸손의 정신이요, 발전하고 활동의 정신이다. 배움에는 남녀노소가 없고 어린애 한태도 배울 것이 있다고 했다.
누구나 노년에는 몸이 둔해지고 체력이 떨어진다. 할 일이 없어 의욕을 잃고, 소외감을 느끼고, 좌절하기 쉽고, 고독의 우울증에 빠져 해어나지 못하는 노인들이 많이 생긴다. 그러할수록 자신의 할 일과 취미활동을 해야 한다. 또한 말벗이 되어 서로 위로하고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절친한 친구가 곁에 있어야 한다.
요즘 생활향상과 과학의 발달로 신체 각 부분과 뇌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무엇인가 배우고 창작하면서 뇌기능을 활성화하라고 설명한다. 활성화하지 못하면 뇌세포가 계속 줄어들어 기능장애를 일으켜 치매나 알츠하이머 같은 질병이 온다고 한다. 몸과 뇌는 계속 굴려야하고 특히, 책 읽기, 글쓰기, 컴퓨터, 고스-톱, 외국어 등 배우는 것이 뇌기능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노년기에 새로운 것을 배우는 도전을 통해 즐거움을 찾고, “구구팔팔”(9988) 하게 아프지 않는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운동하고 자신의 취미와 일을 가져 즐거운 시간을 보내야 한다.
농기구도 쓰면 쓸수록 빛을 발하고 안 쓰면 금방 쇠가 녹이 발생되고 부식이 일어난다. 더구나 우리의 몸은 쓰면 쓸수록 부드러워지고 안 쓰면 안 쓸수록 둔해지고, 뼈가 굳어져 꼬부랑해 진다.
생의 의미는 자아실현에 있다. 건강을 위해 매일 새벽부터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취미생활과 인터넷 검색, 책 읽기, 글쓰기하고 며칠 전에 홀더-폰을 스마트-폰으로 바뀌어 손자한테 사용법을 배우니 재미가 솔솔 하다.
바쁘게 사는 것이 건강에 좋아 따라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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