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감포에 있는 연대산을 다녀왔다.
친구가 다니는 산악회를 따라 나선 것이다.
코스는 감포의 노치재를 출발하여 관음봉을 거쳐 연대산 정상을
지나 관음사를 거쳐 이견대로 오는 코스였다.
산 허리에서 출발하여 동해를 보며 가는 비교적 넓직하고
평탄한 산길이었다.
산길 곳곳에 사진처럼 명구를 걸어 놓은 것이 다른 산과 달랐다.
감포하면 김성복고문님의 고향이 아니던가.
소싯적에 이 능선을 많이 오르셨으리라는 생각이
산행 내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다.
연대산 정상에서 마침 한해 무사 산행을 기원하는 시산제가 있었다.
시산제를 지낸 제물로 음복과 요기를 했다.
등산로는 약 10KM정도 였고 소요 시간은 2시간 30분 이었다.
우리는 시산제와 중식이 있어서 4시간이 걸렸다.
이견대로 내려 오니 감포 횟집이 즐비했다.
그냥 올 수가 있겠는가.
회 한 접시와 소주에 불콰하게 취해서 돌아 왔다.
출처 : 수필사랑
글쓴이 : 신현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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