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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세상/좋은수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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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수필]인생이란 무엇인가 / 벅정기 인생이란 무엇인가 / 박정기 효정아 혜준아, 세상에 어리석은 질문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인생은 무엇인가?>하는 질문이 아닌가 싶다. 몇 천 년 동안 수도 없는 사람들이 따지고 따진 일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것은 마치 텔레비전을 켜 놓고 방송채널도 없는 프로그램을 보자는 것과 ..
[좋은수필]모르면 묻기를 주저하지 말아라 / 이영호 모르면 묻기를 주저하지 말아라 / 이영호 입을 다물고 있으면 무식함이 들통나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 그건 사실이야. 그러나 그렇다고 입을 다물고 있으라는 것은 잘못이지. 아무 말도 않고 있으면 무식이 은폐될지는 모르지만 무식을 해소할 수는 없거든. 모르면 물어야 한다. 물어야 배..
[좋은수필]수필은 변해야 한다 / 구 활 수필은 변해야 한다 / 구 활 저는 오늘 두 분 선생님께 한 가지 질문만 하겠습니다. 수필이 변하려면 남녀 간의 성문제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조금은 개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시와 소설에서 보여주는 적나라한 포르노 상태로 진입하자는 것이 아니라 청자연적에 준하는 운우지..
[좋은수필]산은 넘으라고 있는 것 / 이영호 산은 넘으라고 있는 것 / 이영호 사람이 산다는 것은 시련의 연속이야. 너희들도 이미 크고 작은 시련을 경험했을 거야. 내가 산 인생은 시련이 특히 많았다. 가난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시련. 아버지와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겪은 시련. 내가 몇 차례 심한 병을 앓아 겪은 시련. 한 ..
[좋은수필]고독한 직업 / 공덕룡 고독한 직업 / 공덕룡 1954년 영화로 제작되어 우리나라에서도 상영된 일이 있었던 ‘케인호의 반란’은 미구 소설가 허만 우크의 원작이다. 태평양 전쟁 당시, 미 해군의 소해정(掃海艇) 케인 호의 젊은 장교들이 무능하고 겁쟁이고, 그러면서 으스대기만 하는 함장에게 불만을 품고 반란..
[좋은수필]불빛 / 고임순 불빛 / 고임순 사람들은 대낮에도 불빛의 고마움을 모른다. 또 빛의 형체조차 상상을 못한다. 그러나 어두운 밤길을 더듬을 때 눈앞을 밝혀주는 한 줄기 불빛은 바로 구원으로 두 눈을 환하게 열어준다. 그리고 어둠 속에 부각되는 여러 가지 불빛의 모양과 색채도 분별할 수 있다. 인류 문..
[좋은수필]너희들의 보람 찬 일생을 위하여 / 이영호 너희들의 보람 찬 일생을 위하여 / 이영호 새해가 되면 사람들은 부지런히 축원을 주고받는다. 흡사 그렇게만 하면 한 해의 보장이라도 되는 것처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건강과 행운이 넘치시기를.” “새해에 댁내 균안하시고 만사 형통하시기를.” 나도 새해 아침에 너..
[좋은수필]반심(叛心) / 정영호 반심(叛心) / 정영호 살림살이가 어려웠던 육칠 십 년대에 어린 오남매를 키우신 어머니는 아주 독실한 불교 신자였다. 오직 부처님만이 자신의 후원자라는 일념 때문에 나의 머리 속에는 유년시절부터 어머니의 치맛자락을 잡고 전국의 명산 대찰을 누빈 기억으로 가득 차있다. 나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