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6026)
[좋은수필]강자(强者) 만이 살아 남는다 / 박정기 강자(强者) 만이 살아 남는다 / 박정기 세상은 강자만이 살아남는다. 자연의 법칙은 강한 것이 미덕이고 약한 것은 악덕이다. 힘이 세거나 날개가 있거나, 하다못해 날랜 발이라도 있어야 살아 남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다. 우리도 살아 남자면 강해야 한다. 살아 남기만 해서 되겠느냐? 남..
[좋은수필]신현식의 『몰입상승』을 읽고 / 서경희 신현식의 『몰입상승』을 읽고 / 서경희 수필사랑문학회 신현식 수필가가 첫수필집 『오렌지색 등불』을 보내왔다. 은근하면서도 강력한 서문의 매력에 끌려 찬찬히 제목을 훑다가 눈이 딱 멎었다. 『몰입상승』이라고? 비교적 짧은 그 글을 나는 정말 몰입이 되어 꼴깍 읽어버렸다. ‘..
[일반수 필]개꿈 / 이화련 개꿈 / 이화련 그 날은 삼월의 마지막 날이고 금요일이었다. 바로 다음날이 시조부님 기일이어서 오후에 장을 봤다. 과일이며 나물거리를 팔이 늘어지도록 들고 집에 오니 네 시였다. 한숨 돌리려고 거실 의자에 앉았다가 벌떡 몸을 일으켰다. 오늘이 말일이구나! 각종 공과금, 신문 구독료 고지서가 ..
[좋은수필]인생이란 무엇인가 / 벅정기 인생이란 무엇인가 / 박정기 효정아 혜준아, 세상에 어리석은 질문이 하나 있다면 그것은 <인생은 무엇인가?>하는 질문이 아닌가 싶다. 몇 천 년 동안 수도 없는 사람들이 따지고 따진 일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것은 마치 텔레비전을 켜 놓고 방송채널도 없는 프로그램을 보자는 것과 ..
[좋은수필]모르면 묻기를 주저하지 말아라 / 이영호 모르면 묻기를 주저하지 말아라 / 이영호 입을 다물고 있으면 무식함이 들통나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 그건 사실이야. 그러나 그렇다고 입을 다물고 있으라는 것은 잘못이지. 아무 말도 않고 있으면 무식이 은폐될지는 모르지만 무식을 해소할 수는 없거든. 모르면 물어야 한다. 물어야 배..
[좋은수필]수필은 변해야 한다 / 구 활 수필은 변해야 한다 / 구 활 저는 오늘 두 분 선생님께 한 가지 질문만 하겠습니다. 수필이 변하려면 남녀 간의 성문제를 표현하는데 있어서 조금은 개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시와 소설에서 보여주는 적나라한 포르노 상태로 진입하자는 것이 아니라 청자연적에 준하는 운우지..
[수필]수필과 나무 / 신현식 수필과 나무 / 신현식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나무를 보면 근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알맞은 간격으로 팔을 벌리고 예쁜 잎들을 팔랑거리기라도 하면 믿음직스럽기도 하고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다. 수필도 그런 아름다운 나무와 같지 않을까. 아름다운 나무는 우선 둥치가 굵고 키가 어..
[좋은수필]산은 넘으라고 있는 것 / 이영호 산은 넘으라고 있는 것 / 이영호 사람이 산다는 것은 시련의 연속이야. 너희들도 이미 크고 작은 시련을 경험했을 거야. 내가 산 인생은 시련이 특히 많았다. 가난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시련. 아버지와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겪은 시련. 내가 몇 차례 심한 병을 앓아 겪은 시련. 한 ..